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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징수 명목으로 경비원 월급 빼먹는 얌체 업체

국정안 2023. 1. 25. 07:03

건강보험료를 과다 징수하여 경비원 월급 빼먹는 얌체 업체가 있습니다. 

적지않은 인력을 관리하며 이런 파렴치한 비리를 저질렀다니, 참으로 믿을 곳이 없는 세상같습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건강보험료를 경비원 월급명세서에서 과다하게 기재하여 빼먹는 업체가 있어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대표적인 분들이 경비원과 청소노동자들이죠.

그런데 이분들의 월급을 몰래 빼먹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월급명세서에는 실제보다 건강보험료를 더 높게 적어놓고 그 차액을 떼먹었습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은 얌체족들 입니다. 

 

 

충남 서산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던 이씨는 건강보험료 납부내역을 확인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월급명세서에는 73000원을 낸 걸로 나오는데, 건보공단에서 발급한 확인서에는 납부액이 42000원입니다. 

 

3만원 정도 차이 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회사가 더 떼간 4대 보험료는 2년간 50만원이 넘었습니다.

 

이씨처럼 보통 샐러리맨들은 월급명세서를 받지만, 그렇게 계산해서 나오는 것으로 여깁니다. 

해당 업체는 아파트 여러 곳에 직원을 보내는데, 소속 직원은 천 명 정도입니다.

 

소속 직원이 천명 정도이면 적은 업체도 아닌데, 만약 1인당 3만원씩이면, 매월 3천만원이라는 엄청난 액수를 빼돌린 것이군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해고를 막는다며, 정부가 건보료를 깎아줬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런 정책들이 업체만 배를 불렸습니다.

 

2021년 전수조사를 했던 목포시에 따르면 아파트 116곳 중 78, 즉 세 곳 중 두 곳 꼴로 보험료를 속였습니다.

 

확인된 차액만 총 68000만원에 달합니다.

결국 개인이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고용 불안 때문에 문제제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관리·점검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정기적인 단속이나 실태 파악은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

소령 중령 대령은 '찝차' 도둑놈,

소위 중위 대위는 권총 도둑놈,

하사 중사 상사는 모포 도둑놈,

불쌍하다 이등병은 건빵 도둑놈.

♪♪♪♪

 

노래가사와 기사 내용이 오버랩되면서 참 슬프네요.